2018년 신작 미드 : 중독성 있는 새로운 스파이, “잭 라이언(Tom Clancy’s Jack Ryan, 2018)”

오늘 소개해드릴 신작은 제가 꼽은 하반기 기대작이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거쳐 지난 8월 31일 아마존을 통해 공개된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2018)으로, ‘잭 라이언’의 원작자 톰 클랜시가 1980년대 처음 출간한 이후 현대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첩보물 시리즈입니다.

2014년 개봉한 크리스 파인 주연의 영화 ‘잭 라이언: 코드 네임 섀도우’로도 제작되었는데, 이번에 TV 드라마로 제작된 ‘잭 라이언’은 총 8화로 첫 시즌 개봉 전에 이미 시즌 2를 확정했습니다.

(아마존의 무한한 신뢰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칼튼 쿠스, 마이클 베이 등 할리우드의 걸출한 감독들이 제작에 참여했고, <로스트>, <프린지> 각본의 그레이엄 롤랜드가 제작 및 각본에, 주연 배우 존 크라신스키도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 다방면에서 활약했다고.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첩보물의 고전이라고나 할까. 꾸준히 영화로 만들어져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이 부러워하는 캐릭터가 될 때까지.알렉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애플렉, 크리스 파인이 ‘잭 라이언’을 맡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번에는 영화가 아닌 TV에서 그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TV판 ‘잭 라이언’에서는 미드 <오피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익숙한 얼굴의 존 크라신스키가 CIA 애널리스트 잭 라이언으로 분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첩보+액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크라신스키는 잭 라이언을 연기함에 있어 해리슨 포드의 ‘Patriot Games(1992)’, ‘긴급명령(Clear and Present Danger, 1994)’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는데, 이 두 편의 경우 지금 보면 올드일지 모르지만 영화화된 잭 라이언 시리즈 중 가장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시리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잭 라이언(2018)’ 제작에 참여한 책임 프로듀서도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 잭 라이언 시리즈를 언급하며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잭 라이언’의 특별함에 대해 ‘잭 라이언’을 보통 사람이라고 설명했는데, 일반적으로 첩보원이라고 하면 강한 육체와 정신력, 영웅심을 갖고 있는 것인데, 그는 영웅적인 면모와 함께 일반인으로서의 연약함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잭 라이언뿐만 아니라 테러를 막기 위해 나선 모든 사람이 영웅적인 활약을 한다는 점도 특별한 점으로 꼽을 수도.이 같은 점은 TV판 잭 라이언(2018)에서도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1회에서는 워싱턴 CIA 본부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및 무기 동향을 분석하는 부서, 일명 T-패드(T-FAD)에 근무하는 ‘잭’이 새 상사 제임스 그리어와의 그리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길었던 휴가에 종지부를 찍고 CIA로 복귀하지만 좌천과 다를 바 없는 제임스의 사연은 무엇일까.

한편 예먼의 자금 동향을 분석 중인 ‘잭;’은 의심스러운 단서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론을 ‘제임스’에게 설명해 보는데, ‘잭’이 주시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배후 ‘슈레이맨’의 실존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모두가 비웃었던 ‘잭’의 이론은 적중하고… ‘잭’은 ‘제임스’와 함께 직접 예만을 찾아가 용의자 심문에 참여하게 됩니다.

1회만 봐도 비교적 빠른 전개로 영화 못지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나올 ‘잭 라이언’의 대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잠깐 훑어볼 생각으로 1화를 확인하고 그대로 4화까지 달려가 결국 다음날 아침 꿈틀거리며… 그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고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평소 액션/첩보물을 좋아하시거나 <홈랜드>나 최근에 소개한 <콘돌> 등 비슷한 소재/장르물을 재미있게 보신다면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2018)”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추석 연휴에 한번 도전해볼 만한 신작이 아닐까…

얼마 전 소개한 <콘도르(Condor, 2018)>는 애널리스트 주인공이 발견한 결정적인 정보로 인해 팀원들이 모두 사살되는 등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부기관에 의해 쫓기게 되는 반면, <잭 라이언>은 애널리스트 주인공이 자신이 발견한 결정적인 정보를 계기로 현장 요원이 되는 경우. 잭은 슈레이먼의 의도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를 추적하기에 이릅니다.

http://bijou250.blog.me/221300342704— 자, 본론으로. 오늘 소개할 신작 미드는 지난 6일 AT&T사의 Audience 채널에서 첫 방송된…bijou250.blog.me

시즌 1에서는 ‘잭 라이언’ 역의 존 크라신스키뿐만 아니라 잭의 상사 제임스 그리어 역의 웬델 피어스, CIA 국장 싱어 역에는 티머시 허튼 등이 출연해 CIA 내부의 긴장 구도를 그리는 등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시즌 2에서는 〈하우스 오브 카드〉 더그 역의 마이클 켈리가 출연을 확정짓는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출연해 또 다른 테러 위협과 맞서는 잭 라이언의 활약상을 담을 예정이다.

슈레이먼과 잭 라이언의 대결 구도뿐만 아니라 슈레이먼의 최종 목표가 궁금하고 슈레이먼의 아내가 슈레이먼을 피해 도피하는 과정 등이 긴박하게 전개돼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물론 8부작에 걸친 모든 세부적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새로웠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완성도는 꽤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즐거웠고 시즌2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액션 카테고리 중 올 한해 최고의 신작으로 꼽히는 등 큰 호평을 받은 적도.

전에는 <24>,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하나를 통째로 뛰어서 밤을 새워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한 시간도 안 자고 금방 피곤해서 하루종일 뒹굴뒹굴해요. 그래도 오랜만에 잠도 잊고 달려볼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이웃 분들도 즐겁게 보시기 바라며 지난 20년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각기 다른 배우들이 주연한 5편의 영화가 나오는 등 이 시리즈가 주는 특별함은 무엇일까. 다른 첩보물 시리즈 속 아이코닉한 캐릭터들… 잭 바우어, 제이슨 본, 제임스 본드, 심지어 <홈랜드>의 캐리 매티슨까지… 이들과 잭 라이언이 다른 점은?!
제작자이자 각본에 참여한 그레이엄 롤랜드가 TV판 ‘잭 라이언’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이라던데. 비교하면서 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