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전표(마이너스 분개)에 대해서

내가 대학에서 회계를 공부하고 CPA 준비를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후 가장 놀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제목으로 적어놓은 것처럼 바로 #마이너스전표라는 것이다.

회계를 실무에서 배운 사람들이라면 이상함을 느끼지 않겠지만, 이론에서 배워온 사람이라면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일단 마이너스 전표가 뭔지부터 한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1월 1일에 상품 100만원어치를 구입해, 즉시 계좌이체를 했다고 해 보자.

내가 대학에서 회계를 공부하고 CPA 준비를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후 가장 놀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제목으로 적어놓은 것처럼 바로 #마이너스전표라는 것이다.

회계를 실무에서 배운 사람들이라면 이상함을 느끼지 않겠지만, 이론에서 배워온 사람이라면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일단 마이너스 전표가 뭔지부터 한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1월 1일에 상품 100만원어치를 구입해, 즉시 계좌이체를 했다고 해 보자.

계좌이체까지 끝난 상황이라 통장에는 이미 100만원 출금 기록이 찍혀 있다.

하지만 이후 구매한 상품을 확인해 본 결과 중요한 결함이 발견돼 판매자에게 연락해 전액 환불을 받기로 했다.

이 경우 이론적인 회계처리는 차변에 적힌 상품을 대변에 쓰고 대변에 적힌 당좌계좌를 차변에 넣어 상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회계의 기본인 ‘전부 기록’에 따라 기록이 남게 된다.

차변과 대변에 각각 상품 100만원이 기록됐고, 이것이 비싼 양반(…)의 눈에는 상품을 팔고 대변에 상품이 적힌 것인지 아니면 환불을 해주고 상품이 팔린 것인지 한눈에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이 회계를 잘 모르는 높으신 분들이 생각한 방법이 뭐냐면

이렇게 회계 처리를 하는 방법이다.

정말 처음 그렇게 회계 처리한 것을 보고경탄을 금치 못 했다.

왜 이런 병 X 같은 전표가 있어?. 우리는 뺄셈을 하면 된다.

덧셈 뺄셈쯤은 다들 수 있으니 하고 납득할 뻔했으니까요.회계에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거래는 모두 기록” 해야 한다는 중요한 전제가 깔렸다.

그래서 가수금 미지급금, 미수금 등의 계정이 존재하는 것이며, 현금, 계좌 이체 등이 발생한 때에 상계 처리할 것이다.

마이너스 전표는 거래를 기록하되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지만 볼 수 없는 기록은 그냥 쓰레기 기록이다.

예쁜 재무 상태 표도 좋지만, 회계의 기본 원칙인 “다 기록”은 깨끗함을 위한 방법이 아니다.

상부에 보고해야 할 입장도 이해하지만 회계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면서” 예쁨”에 집착할 이유가 있을까, 부디 그렇게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매출 원가를 한번 보도록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