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증상, 원인 개선에 좋은 음식 뭘까?

최근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축농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입니다.

축농증이란 부비강(코 근처 얼굴뼈 안에 있는 빈 공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코 주위 점막이 붓고 노란 콧물이 고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태가 나빠지면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것은 물론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에 시달립니다.

대기오염, 큰 일교차, 습도변화, 감기, 비염 등 축농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주 이내 호전되면 급성 축농증, 그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축농증으로 간주합니다.

간혹 중이염이나 결막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축농증의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 유지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와 세탁물을 사용하여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코 점막이 촉촉해지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8잔(2리터)씩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귀가 시 코와 입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규칙적인 양치질도 필수입니다.

한 면역학자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떨어졌을 때 면역력은 30%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겉옷을 겹쳐 입고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하여 체온 저하를 막아야 합니다.

반신욕이나 족욕도 도움이 됩니다.

키위, 마늘, 홍삼처럼 축농증에 좋은 음식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례로 키위에는 면역력 향상과 활력 증진에 탁월한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오렌지보다는 2배 많고 사과의 6배라고 합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마늘도 염증 완화에 탁월한 알리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도 발휘합니다.

단, 섭취했을 때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축농증의 원인 개선을 위해 홍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염증 완화는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관련 사례를 몇 가지 같이 검토해 보겠습니다.

전북대학교 박광현 박사팀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이후 히스타민 분비량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히스타민은 축농증 증상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그 결과 대조그룹(홍삼 미투여 그룹)의 히스타민 분비량은 무려 30%나 늘었습니다.

이와 달리 홍삼 투여 그룹은 1/6 수준인 5% 상승에 그쳤습니다.

축농증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네코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을 높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홍삼과 위약을 60일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후 모두의 인플루엔자 발병률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실험 결과 가짜 약 섭취군은 73.3%나 독감에 걸렸습니다.

한편 홍삼 섭취군은 28.6%의 독감 발병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홍삼의 핵심 성분이 참가자의 면역력을 높이고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침입을 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홍삼이 축농증의 원인을 막아준다고 발표한 사례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품질이 나빠 자주 섭취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핵심 성분이 1%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삼 효과는 사포닌 덕분에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성분은 750종에 달하는 뿌리 식물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중 홍삼은 다른 사포닌과 달리 용혈현상을 일으키지 않고 건강관리가 뛰어나 진세노사이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용혈현상은 적혈구막이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가는 작용을 말합니다.

황달, 빈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세노사이드는 Rb1, Rb2, Rg3, Ra, Rc, Rd, Re, Rf, Rh1, Rg1 등의 종류가 30가지 이상 있습니다.

Rg1, Rb1, Rg3가 특히 중시됩니다.

식약처는 성분표에 3가지 함량 표기를 권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준치(2.5~34mg/g)에 미달하거나 표기가 없는 제품도 있으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많은 진세노사이드는 고분자 화합물로 우리 몸의 세포보다 비대합니다.

그래서 원래 상태로는 체내에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작게 분해되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장내 미생물(플라보테라올리스, 비피오박테리움)이 분해 효소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37.5%는 관련 장내 미생물 미보유자로 나타났습니다(출처: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연구논문). 그들은 홍삼을 먹어도 주요 성분을 흡수시키지 못해요. 나머지 62.5%도 장내 환경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흡수율이 달라집니다.

즉 홍삼으로 축농증에 좋은 음식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진세노사이드 흡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미생물 발효’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홍삼에 특수 미생물을 투여한 뒤 발효 숙성시켰더니 진세노사이드가 Rg3, 컴파운드K 같은 저분자 화합물로 바뀐 겁니다.

덕분에 장내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사람도 먹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발효 홍삼을 따로 효삼이라고 합니다.

경희대학교 약학과 김동현 교수는 “진세노사이드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인삼이 가장 크고 홍삼과 효삼이 각각 그 뒤를 잇는다.

작게 분해될수록 흡수율이 높아진다”며 “예를 들어 효삼은 일반 홍삼보다 100배나 흡수가 쉽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군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효삼속 특이진세노사이드(Rh1, Rh2, Rg2, Rg3) 함량이 9.8mg/g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일반 홍삼에 포함된 것(1.6mg/g)과 6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진세노사이드의 최종 대사물질인 컴파운드 K는 21배나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처럼 건강식품에 관한 규정이 엄격한 나라에서는 효삼이 주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존 홍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효삼 전문 브랜드도 눈에 띄지만 우수한 품질과 첨단 설비를 갖춘 곳은 ‘G사 홍삼’을 비롯한 소수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다룬 적이 있으니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마 아직 홍삼 고르는 법을 모르시나요?blog.naver.comhttps://blog.naver.com/dmlfl07/221687151373 우리 주변에는 축농증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만성화되거나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생관리, 습도조절 등을 통해 축농증의 원인을 막아야 합니다.

더불어 축농증에 좋은 음식을 잘 먹고 건강에 유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